오늘은 천연 친환경 세제인 과탄산소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탄산소다를 빨래, 주방/화장실/냉장고/세탁기 청소 등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끝까지 확인하셔서 과탄산소다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목차
1. 과탄산소다란?
2. 과탄산소다 활용법
2-1. 탄 냄비 닦기
2-2. 흰옷 빨래
2-3. 세탁기 청소
2-4. 주방 후드 청소
2-5. 싱크대 청소
2-6. 냉장고 청소
2-7. 화장실 청소
3. 과탄산소다 사용 시 주의점
1. 과탄산소다란?
탄산소듐과 과산화수소를 반응시켜서 나온 결정체로 산소계 표백제 역할을 해서 집 청소나 빨래 등 찌든때를 없애는데 많이 사용된다. 과탄산소다는 형광증백제, 인공향, 계면활성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100% 세탁 표백제이다. 산소계표백제로 표백 작용이 우수하여 세탁세제로 많이 활용되며, 환경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세제 | 성질 | 특징 |
과탄산소다 | 강 알칼리성 | 찬물에 녹지 않음 (40도 이상의 물과 섞어서 사용) 표백,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함 |
베이킹소다 | 약 알칼리성 | 제습, 냄새 제거에 탁월함 얼룩 제거 과일 농약 제거 |
구연산 | 산성 | 살균 효과에 탁월함 유연제 효과 |
위의 표에 각 천연세제별 성질과 특징을 정리해놓았다. 여러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보기 위해서 천연세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천연세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산성 + 알칼리성이 섞이면서 중성이 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맞게 천연세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과탄산소다는 강 알칼리성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찬물에는 녹지 않기 때문에 40도씨 이상의 따뜻한 물에 녹여서 사용해야 한다.
2. 과탄산소다 활용법
2-1. 탄 냄비 닦기
탄 냄비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물과 함께 넣고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준다.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하얗게 올라오면서 물이 끓기 시작하는데, 그때 탄 냄비의 그을음이 녹아 나와 깨끗하던 물의 색이 갈색으로 변한다. 탄 부분이 많지 않다면 한 번에 제거되기도 하지만, 새카맣게 태운 경우에는 한 번에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과탄산 소다의 양을 늘려서 넣고(두 스푼), 물을 끓이고 버리고를 2~3회 반복한 후 거친 수세미로 닦아서 탄 것을 제거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물을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어 물이 끓을 때 넘치치 않게 하는 것이다. 과탄산은 뜨거운 물을 만나면 보글보글 거품을 내며 부푼다. 그렇기 때문에 물이 너무 많이 넣거나 과탄산소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물이 끓기 시작하며 넘칠 수 있다. 이를 주의하자.
냄비를 태웠을 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세척을 해봤지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과탄산소다를 이용하여 탄 것을 제거하는 방법이었다. 정말 새로 산 냄비처럼 반짝반짝해져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2-2. 흰옷 빨래
과탄산소다를 얼룩이 생긴 흰 옷이나 수건, 행주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과탄산소다는 표백 작용과 쿰쿰한 냄새 제거에 탁월하기 때문에 세탁 시 세탁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산소계 표백제 옥시크ㅇ과 동일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표백효과 + 색깔이 있는 옷들이 선명해지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세탁기에 빨래를 돌릴 때 세제와 함께 과탄산소다 2큰술을 함께 넣어서 돌린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과탄산소다는 차가운 물에서는 녹지 않기 때문에 세탁 시 물의 온도를 40도 이상으로 설정해 주어야 과탄산소다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흰 가루가 녹지 않고 묻어 나오거나 그대로 버려지므로 냉수로 세탁을 할 경우에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흰옷에 얼룩 생겼을 때는 온수+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어서 오염된 부분을 담가놓자, 가벼운 오염의 경우에는 한 시간 이내로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하룻밤 담가놓는 것도 괜찮다. 다음날 오염된 부분을 확인해보면 오염이 지워진 걸 확인할 수 있다. 1차로 오염을 제거한 후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하면 된다.
얼룩이 심할 경우에는 큰 찜통에 물과 과탄산소다를 함께 넣고 삶는 걸 추천한다. 팔팔 끓이고 나면 얼룩이 지워진 깨끗한 세탁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3. 세탁기 청소
세탁기 설정을 '통살균'으로 맞춘 후 (없을 경우 일반 세탁코스에 물 온도를 높게 설정) 과탄산을 두 스푼 넣고 통세척 모드 실행한다. 안 쓰는 수건이나 깨끗한 걸레를 여러 장 넣고 함께 돌리면 내부도 닦이면서 세척이 된다.
중간에 잠시 멈출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잠깐 세탁을 멈췄다가 30분 정도 찌든 때를 불린 후 다시 세탁을 하는 것도 좋다. 세탁조 안에 먼지나 찌꺼기들이 많다면 물을 버린 후 다시 처음 과정을 반복하는 걸 추천한다.
2-4. 주방 후드 청소
큰 비닐에 주방 후드를 넣고, 과탄산소다를 한 두 컵 넣는다. 봉지에 끓인 물을 후드가 잠길정도로 부어준다. 그리고, 주방세제를 한두 펌프 넣어준다. 주방세제와 뜨거운 물 과탄산소다가 만나 거품을 내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 청소용 솔이나 못쓰는 칫솔로 오염이 심한 부분을 문질러준다.
오염을 제거한 후 주방 후드를 헹굴 때도 찬물을 쓰지 않고 뜨거운 물로 헹구면서 남아있는 기름때를 청소솔로 문질러준다.
2-5. 싱크대 청소
싱크대의 청소가 필요한 부분에 과탄산 소다를 뿌린 후 뜨거운 물을 뿌려준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서 오염물질들이 떨어지기 시작 한다. 그렇게 10분 정도 방치 후 수세미로 닦아낸다.
2-6. 냉장고 청소
과탄산소다와 물을 섞은 후 수세미에 묻혀 냉장고 내부 청소를 하면 냉장고의 냄새도 함께 잡을 수 있다.
2-7. 화장실 청소
과탄산소다 2~3스푼에 뜨거운 물 1리터를 섞은 후 화장실 수도꼭지, 변기, 타일, 세면대 등에 뿌려준 후 30분 방치해둔다. 이후 수세미나 청소솔에 묻혀 청소를 해준다.
변기 내부는 과탄산소다 2스푼을 변기 안쪽에 묻혀 논 후 따뜻한 물을 조금 뿌려 변기 솔로 닦은 후 다음날 물을 내리면 깨끗하게 청소가 가능하며 화장실 냄새도 잡을 수 있다.
3. 과탄산소다 사용 시 주의점
1) 과탄산소다를 이용하여 청소할 때 물을 섞어 밀폐용기에 넣어놓고 사용하면 폭발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탄산소다는 꼭 분말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2) 과탄산소다는 락스 등의 표백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한다.
3) 과탄산소다는 찬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사용하고 끓이게 되는데 이때 발생한 OH(수산화 이온)을 너무 많이 한 번에 마시게 될 경우 호흡기를 자극하고 눈이 아플 수가 있다. 꼭 창문을 열고 환기가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좋다.
4) 맨손으로 사용할 경우 물집이나 화상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장갑을 끼고 사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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