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성격유형 테스트인 MBTI 테스트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MBTI 성격 유형이 16가지 조합이 있다 보니 나는 어떤 유형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MBTI의 세 번째 성격 구분 지표인 P(인식형)와 J(판단형)의 차이점, 성격, 각 유형의 설명을 알아보겠습니다.
MBTI P(인식형) 특징
자유분방하고 유연하며 즉흥적인 성향으로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행동에 앞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기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스타일입니다. 공식화돼 답을 내리기보다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결보다는 이해에 초점을 맞춰 판단합니다.
MBTI J(판단형) 특징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성향으로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이상적인 방향으로 조율하려 합니다. 기준점을 두고 질서 정연하게 잘 짜여진 조직적인 삶을 선호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판단으로 특정 문제를 해결했을 때 행복감을 느끼곤 합니다.
MBTI P(인식형)과J (판단형)의 차이
1. 여행 계획 시
인식형인 P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언제 어디로 갈 것인가 정도만 정하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그때그때 판단해 그 순간을 즐기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무계획 속에 나름의 계획이 있습니다. 나름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여행 계획을 세우긴 하지만 디테일한 시간 계획이 있지는 않습니다. P에게는 여행 중 자신의 예상과 벗어나는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잘 빠져나간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판단형인 J는 여행계획을 세울 때 시간 단위로 쪼개서 철저하고 디테일하게 항목을 나열합니다. 실제로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었을 때 만족감을 느낍니다. 이들은 이 여행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것을 보며, 편하게 쉬는 것만큼 계획대로 움직였느냐 역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2. 정리정돈
인식형인 P에게 정리정돈은 우주의 개념과 유사합니다. 즉, 혼돈속에 질서가 있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난장판이지만 의외로 본인은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대략적으론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찾는 데까지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대부분 찾아내며, 본인 스스로는 정리되지 않는 자신의 공간이 지저분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정리하라며 꾸짖는 엄마와 괜찮다며 내버려 두라는 자식의 갈등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판단형인 J에게 정리정돈은 정말 중요한 사안입니다. 즉, 항상 깔끔하고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책상은 물론 침대 위, 냉장고 속까지 보기에도 깔끔하고 제 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들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즉 판단형 J들은 눈 감고 찾아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바로 찾아낼 수 있을 만큼 정리를 잘합니다.
3. 시간 약속
인식형인 P는 시간 약속을 잘 깜빡깜빡합니다. 자신에게 무척 관대하게 살면서 시간관념과 관련해서 한 번이라도 쓴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인식형일 것입니다. 어느샌가 친구들이 자신을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먼저 자리를 잡고 모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MBTI P(인식형)과 J (판단형)의 성격
1. 나태함 vs 부지런함
인식형인 P와 판단형인 J는 성격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P의 경우 계획보다는 즉흥을 선호하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루리 되었을 때 다음일로 넘어가기까지 텀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늘어지게 됩니다.
반면 판단형인 J는 스스로 계획한 것들을 수행하고 지키려면 부지런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한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부지런한 사람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P 유형의 사람들은 나태해 보이기 쉽고, J는 부지런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느슨함 vs 꼼꼼함
인식형인 P는 대부분의 일에 관대하며 느슨한 가치 판단을 합니다. 꼼꼼하게 계획하지 않을 일을 시작하기 힘들어하는 J와 달리 P의 느슨한 가치판단이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판단형인 J는 모든 것을 계획대로 통제하며 굉장히 꼼꼼합니다. 디테일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살아가는 부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꼼꼼함이 결여된 J는 P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유연함 vs 경직됨
스스로에게 있어서는 J보다 P가 더욱 만족할 확률이 높습니다. J는 경직된 사고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반면, P는 유연한 사고로 자유분방한 삶을 살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는 J보다는 P 성향에게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MBTI P(인식형)과 J (판단형)의 질문 상황별 답변
1. 심심한데 우리 지금 볼까?
P(인식형): 너무 좋지! 지금 나갈게~
J(판단형): 갑자기? 왜? 무슨 일 있어?
2. 과제를 할 때
P(인식형):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다! 마감일에 맞춰 즉흥적으로 완성한다.
J(판단형): 시작일을 기점으로 계획을 세워 완성일까지 정해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