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추천, LE GRAND NOIR 르 그랑누아 까베르네 소비뇽

오늘의 추천 와인은 지난번 이마트에서 구매한 LE GRAND NOIR 르 그랑누아 까베르네 소비뇽입니다. 이마트 와인코너 직원분이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추천해주셔서 처음으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와인 동호회 카페 분들께 여쭤보니 이미들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가격은 12800원에 구매하였고, 만원 중반대에 구매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롯데마트에서 14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만원 초반에 보이시면 무조건 겟! 하세요.



그럼 오늘도 어김없이 비비노에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르 그랑누아 까베르네 소비뇽 2019의 비비노 점수는 3.7점 이네요. 참고로 2018년 빈티지이 경우에는 4.0점이니 혹시 2018년 빈티지를 보신분은 한번 구매하셔서 비교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비비노 4.0 이상이면 가격 상관없이 맛있더라고요. 

저는 마트 가서 와인 구매할 때 비비노에 스캔해보고, 3점 후반대에 1만 원대의 와인이 있으면 모두 구매해서 마셔보는 편입니다. 그렇게 구매했을 때 크게 실망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제품명: LE GRAND NOIR 르 그랑누아 까베르네 소비뇽 2019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85%, 시라 15%
원산지: 프랑스
도수: 13.5%


레이블에는 Oak aged for 6 months라고 쓰여 있으니 오크향을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앞면에는 분명 까베르네 소비뇽이라고 쓰여 있는데 뒷면을 보니 시라도 조금 포함되어 있다고 쓰여있네요.

 

색깔은 굉장히 핏빛에 가까운 붉은색입니다.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첫맛에 오크향이 살짝 나고, 입에 머금을 때는 플로랄 향도 느껴집니다. 시라에서 비롯되는 팔각향이 살짝 돌면서, 잔당감도 살짝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잔 세 잔 마실수록 스파이시함은 줄어들고 까베르네 소비뇽의 잔당감과 민티함이 남습니다. 끝 맛은 굉장히 깔끔하여 떫은맛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고, 바디감이나 타닌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안주는 스파이시한 향이 살짝 나는 소시지입니다.

 

 

소시지와 한잔 마시고, 냉장고에 치즈도 꺼내서 함께 먹었어요. 남편은 냉동실에 있던 바밤바를 꺼내서 함께 먹었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다고 말하네요. (아마 취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ㅎㅎㅎ)

 

<테이스팅 노트>
라즈베리 블랙베리 향이 느껴짐
가볍고 깔끔함
산미 살짝 있음
가볍고 떫지 않음

<평점> 지극히 개인적 의견
●●●○○

<재구매의사>
●●●●○

<기타 의견>
가성비가 좋아서 데일리로 즐기기 적합하다.
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경우엔 또 구매할 것 같다.

고급스러운 와인의 맛은 아니지만 산미 있는 과일향에 살짝 단맛도 도는 가벼운 와인이라 누구든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 데일리 와인을 찾으신다면 르 그랑누아 까베르네 소비뇽 2019가 딱 맞을 듯합니다. 단맛은 강하지 않고 가벼우면서 경쾌한 느낌이 나고, 다양한 향까지 느낄 수 있는 와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디감이나 타닌을 기대하신다면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묵직한 와인을 기대하신 분들께선 별로라고 느끼실 거예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 가벼운 화이트 와인을 더 즐기는 편이고, 너무 묵직하거나 오크향이 강하거나 타닌감이 강한 와인은 잘 못 마시는 와린이 입맛인지라 제 입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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