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와인 추천, 투핸즈 날리듀즈 쉬라즈 2019

오늘의 와인은 제가 즐겨 찾는 와인카페 '와인 싸게 사는 사람들'에서 많은 회원분들께 추천받아 처음 구매하게 된 투핸즈, 날리듀즈 쉬라즈 2019입니다. 지난번에 추천을 받고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마트에서 세일을 하길래 3만 원 초반대의 가격에 구매해왔습니다. 정가는 4만 원대이고, 5만 원 넘어가면 바가지 가격이니 구매하지 마세요.

 

무더운 여름 내내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에 빠져서 레드와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고 날씨가 선선해진 8월의 끝무렵 레드와인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드와인을 몇병 구매하려는 생각으로 이마트를 방문했습니다.

 

 

 

 

투핸즈 날리듀즈 비비노 평점

 

 

투핸즈 날리듀즈를 발견하고, 비비노에 검색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비노 평점 3.8 이상인 경우 실패해 본 적 없고, 4.0 이상인 와인은 모두 제 입맛엔 맛있었던 경험만 있는지라 4.0가 넘고 가격이 착하면 무조건 데리고 옵니다. 투핸즈 날리듀즈 2019는 4.0이네요. 일단 합격! 상당히 기대되는 점수 입니다.

 

 

소고기와 함께 날리듀즈를 헤어링해서 먹음

 

와인을 구매하며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한팩 집어왔어요. 뭐니 뭐니 해도 레드는 소고기랑 치즈랑 가장 잘 어울리더라고요. 집에 와서 저의 영원한 술친구 남편이 구워준 호주 청정우와 투핸즈 날리듀즈를 페어링 하여 먹어보았습니다.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과일향이 굉장히 풍부하게 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꿀떡꿀떡 잘 넘어가네요. 타닌이 강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일향이 많이 나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소고기랑 정말 잘 어울립니다. 

 

 

 

<테이스팅 노트>
블루베리, 블랙베리, 검은 자두 향이 굉장히 강함
블랙 계열 과일향이 풍부하게 퍼지며, 주스의 느낌까지 줄 정도로 진함
풍부한 과일향에 타닌도 부드러워 꿀떡꿀떡 잘 넘어감
적당히 익은 소고기(+히말라야 소금)와 페어링이 훌륭함
전형적인 쉬라즈 느낌으로 발란스가 좋음

<평점>
 지극히 개인적 의견
●●●●○ 4.0

<재구매의사>
●●●●○ 4.0

<기타 의견>
투핸드 픽처 시리즈(투페이스, 섹시비스트, 엔젤스 셰어)를 모두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향긋한 화이트 와인을 몹시 좋아하고, 찐득하고 타닌 강하거나 오크향이 너무 짙은 레드와인은 부담스러워 많이 마시지 못합니다. 와인도 취향에 따라 극과 극일 수 있으니 이런 저의 입맛을 참고하셔서 와인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