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수제맥주 크래프트루트, 속초에 갔으면 마셔봐야지!

 

오늘은 여러분이 속초 여행 시 꼭 한번 드셔 보았으면 하는 속초의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 만든  크래프트루트 수제 맥주의 내 돈 내산 솔직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생긴 후로 강원도가 정말 핫한 여행지로 떠올랐는데요. 2시간 30분이면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갈 수 있으니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오기에 이보다 좋은 여행지가 없습니다. 여행하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지요. 제주도에 제주맥주가 있다면, 속초에는 속초의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속초의 수제 맥주 크래프트루트가 있습니다.

 

 

속초 이마트 수제맥주코너의 크래프트루트

 

가격

속초의 대형 마트, 편의점, 시장 골목골목까지 돌아다니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속초 수제 맥주가 있습니다. 감성 충만한 패키지 일러스트로 눈길을 끌어서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키지의 유니크함에 꽂혀서 맛 별로 다 먹어봐야 한다고 마구 골라 담다 보니 맥주 몇 캔 사는데 50,000원 이상이 나왔네요. 마트에서 구매하는 맥주 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니 처음 도전해보시는 분들은 한두 캔만 먼저 드셔 보시고 입에 맞으시면 여러 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격은 마트, 편의점, 시장 동일하게 6,900원~7,000원 입니다. 이마트에서는 '담을수록 이득' 행사 시 6캔 구매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처

저는 속초 이마트 수제맥주 코너에서 구매하였고,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 강릉 이마트에서 구매하신 분들도 보입니다. 아마 강원도 대형마트에는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맥주 소개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각 맥주 별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향 나는 호가든과 빅웨이브를 즐겨마시고, 함께 마신 남편은 라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종류별로 골고루 담아봤어요.

 

속초 수제맥주와 닭강정 안주

 

온 김에 먹어봐야 한다며 마구 담다 보니 이렇게 많이 골라왔네요. 이렇게 종류별로 담아와서 속초 명물인 닭강정과 같이 먹어보기로 했어요.

 

 

청초호 골든에일

청량하고 산뜻함 레몬그라스 향에 마시기가 편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레몬그라스 향이 산뜻하게 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요.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들어갑니다. 술 잘 못 드시는 여성분들께 청초호 골든 에일 추천해드릴게요. 개인적인 저희 원픽입니다.

 

동명항 페일 에일

산뜻한 자몽, 라임, 오렌지향을 담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캔을 따자마자 산뜻한 향이 확 느껴지는 상큼 터지는 맛입니다. 과일향 나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거예요. 저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대포항 스타우트

다크 초콜릿, 커피, 시나몬, 흑맥주, 스타우트 맥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커피 향이 많이 나는 흑맥주예요. 가끔 저녁에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기네스를 한잔하고 잘 때가 있는데, 기네스에 비해서 조금 더 진하고 다크 한 향과 맛이 농축되어 있다고 할까요? 굉장히 다크한 남자의 맥주 느낌입니다. 남편이 좋아하네요.

 

아바이 바이젠

향긋한 바나나향, 부드러운 목 넘김, 독일 전통 밀맥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밀맥주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인 호가든처럼 목 넘김이 정말 부드럽고 향긋해요. 아바이 바이젠도 술 잘 못 드시는 여성분들께 추천해드릴게요.

 

설 IPA

상쾌한 파인애플, 멜론향을 가진 IPA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IPA가 맛이 강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 맥주는 전통 IPA와는 달리 너무 강하지 않고 맛있게 마셨습니다.

 

속초 IPA

부드러운 열대과일, 솔향, 바디감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6.3%의 맥주치고는 높은 도수임에도 목 넘김이 상당히 부드럽고, 적당한 과일향과 달달한 맛이 납니다. 맛의 전체적인 발란스가 아주 좋습니다. 남편의 원픽.

 

 

솔직 리뷰

속초 수제 맥주 양조장 크래프트루트는 2018년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두 번 수상했다고 합니다. 직접 마셔보니 왜 주류대상을 수상했는지 알겠네요.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향이 많이 느껴지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음미하며 마시다 보니 와인을 즐기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어라 마셔라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리지 않고, 천천히 한 가지씩 음미하며 드실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평소엔 안주 먹으려고 맥주를 마시는 편인데, 속초 수제 맥주는 안주 없이 마셔도 정말 맛있네요. 저는 이번에 못 마셔본 크래프트루트 맥주들도 다음에 또 속초를 방문할 때 마셔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