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즈 주스 / 가벼워지는 시간

클렌즈 주스 / 가벼워지는 시간

 

오늘은 내 몸의 독소를 내보내는 클렌즈 주스의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클렌즈 주스를 마시려고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게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풍성했던 식탁 위 음식들처럼 저의 뱃살도 풍성해져 버렸습니다.

 

기름지고 맛있는 추석음식

 

20대 때까지만 해도 잔뜩 먹고 체중이 늘어도 하루 이틀 관리하면 쉽게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었는데,
언제부턴가 한번 찐 살은 진짜 빠지질 않더라구요..

명절 마지막 날 안되겠다 싶어 폭풍 인터넷 검색으로 클렌즈 주스로 내 몸을 해독하는 시간은 가져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대로 미루는건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클렌즈 주스로 검색해서 가격+후기를 참고해서 제 기준에 가장 맘에 드는 걸 구매했습니다.

지금부터 내돈내산후기 들어갑니다.

클렌즈 주스는 기름진 음식 등으로 인해 쌓인 노폐물이나 독소들을 배출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이밖에도 혈압완화, 피로개선, 면역력 증진 등에도 효과가 있다

 

기름진 음식이 몸속 가득한 지금의 저에게 정말 정말 필요한 거네요

빨간 날 주문했고, 바로 다음날 택배가 출발하여 2일째 받았습니다.
주스는 냉동된채로 아래와 같은 커버에 넣어서 아이스박스에 포장되어왔습니다.

 

냉동되어서 도착한 클렌즈 주스

날씨가 많이 시원해져서 녹지않고 꽁꽁 얼은 채로 받을 수 있었어요.
받자마자 두팩은 냉동해 넣고, 내일부터 먹을양만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맛은 이렇게 다섯가지에요.

 

클렌즈 주스

구좌캐롯, 베지터블, 평창 케비지, 에이비씨, 베리베리
맛이 있어 보이는 것도 있고, 저걸 먹을 수 있을까 싶은 색깔도 보이네요.
참고로 제가 초등학생 입맛이거든요...

내일을 기대(?) 하며 마지막 만찬 후 잠들었어요.

제가 주문한 클렌즈 주스는 블렌더 주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주스인데,
여기서 추천하는 해독 프로그램은 하루에 5가지 주스를 2-3시간 간격으로 5회 마시는 거예요.
저는 일단 매뉴얼대로 하루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육아와 함께하다 보니 3일 연속은 무리일 것 같아서 일주일에 하루씩 3번 해보기로 했어요.
더 효과적인 해독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3일 연속으로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베리베리 클렌즈 주스

AM 9:00

베리베리 클렌즈주스

가장 기대했던 맛입니다.
아껴뒀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다른 맛들이 아직 해동이 잘 안된 관계로 가장 많이 녹아있던 베리베리 클렌즈 주스를 먼저 먹어봤습니다.

 

베리베리 클렌즈 주스

국산 사과와 딸기,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그리고 비타민C가 들어있습니다.
들어간 과일들을 보면 예상하시겠지만 굉장히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카페에서 사 먹는 맛있는 블루베리 스무디 맛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창 케비지 클렌즈 주스

AM 11:30

평창 케비지 클렌즈 주스

 

가장 두려웠던 맛입니다.
양배추 즙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코를 막고 먹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냄새가 괜찮아서 맛을 보니 와... 이게 양배추 맞나요?
상큼한 파인애플 맛이 양배추의 냄새를 가려줘서 생각보다 맛있어요. 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파인애플이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ㅋㅋ

 

평창케비지 클렌즈 주스

무농약 양배추와 국산 사과, 파인애플, 마 그리고 역시 비타민C가 들어있네요.
이 주스의 맛을 끌어올려주는 건 파인애플인 것 같아요.
저처럼 양배추 즙 못 드시는 분들도 한 번쯤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 가끔 아침 공복을 유지하던지라 11:30분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2:00이 되니 약간 당 떨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기운이 급격히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2시간 반 간격으로 주스를 계속 마시니 허기지는 느낌은 없었어요.

 

베지터블 클렌즈 주스

PM 2:00

베지터블 클렌즈 주스

기운이 굉장히 없는 상태에서 마셔봤습니다.

베지터블 클렌즈 주스

국산 사과와 양배추, 유기농 케일, 브로콜리, 키위, 레몬 그리고 비타민C가 들어있습니다.
초록색 주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키위맛과 레몬향이 어우러져서 상큼터지는 맛이네요.
이것도 기대 이상입니다.

구좌 캐롯 클렌즈 주스

PM 4:30

구좌 캐롯 클렌즈 주스

평소에 점심을 가장 거하게 먹는지라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2시에서 4시 사이입니다.
기운이 없어서 소파에 누워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봤어요.
역시 무언가에 집중을 해야지 시간이 빨리 가네요. ㅎㅎ

 

구좌캐롯 클랜즈 주스

국산 당근과 사과, 비타민C가 들어있어요.
평소에 생 당근의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에이비씨(ABC) 클렌즈 주스

PM 7:00

ABC클렌즈주스

생각보다 4번째 주스를 먹고나서부터는 머리가 맑아지며 컨디션이 좋아지더라고요.
이게 단식의 효과인가 싶었습니다.

ABC 클렌즈주스

마지막은 해독주스로 워낙 유명한 ABC주스예요.
당근, 사과, 레드비트와 비타민C가 들어있어요.
예전에 한참 유행할 때 집에서 ABC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었던 적이 있는데,
건더기기 너무 많고 해서 먹기 힘들었었던 기억이 있어요.
확실히 남이 해준 게 맛있네요.
건더기도 적당하고 사과와 레드비트의 비율이 적절해서 거부감 드는 맛이 아니에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공복을 유지해보기로 합니다.
저녁 10시쯤 되니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탄산수 한 캔 마시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배고파서 새벽에 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명절 때 무리해서 놀아서 그런지
정말 푹 잤어요. ㅎㅎㅎ

클렌즈 주스 후기를 보면 화장실 자주 가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전 이미 명절에 탄수화물을 잔뜩 먹고 다 밀어내서 그런지...
특별히 화장실을 가거나 하진 않았어요.

주기적으로 단식을 해주는 게 해독의 효과로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늘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며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실패하곤 했었어요.

근데 클렌즈 주스를 먹어가며 해독을 하니 너무 힘들지 않게 몸을 클렌징하는 기분이더라고요.

저랑 남편은 다른 분들처럼 화장실을 많이 가진 않아서 저는 다음날 재보니 몸무게가 저는 1킬로, 남편은 1.5 킬로그램 빠져있었어요.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몸이 가뿐하고 머리가 맑아졌어요.
하루정도 더 하면 더 단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애들이 아침부터 싸우는 바람에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ㅎㅎㅎ


저는 요즘 평일엔 건강식으로 식사하려고 노력 중이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진 먹고 싶은 음식 참지 않고 다 먹고 있어서
당분간 일요일마다 클렌즈 주스로 해독을 해보려고 해요.

3일 연속은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부부에겐 너무 무리라고 판단이 되어서 하루씩 끊어서 3번 하기로 했답니다.

여러분도 건강을 위해서 클렌즈 주스로 해독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내가 골라서 사 먹은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