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현대아울렛 맛집 텍사스로드하우스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김포 현대아울렛의 신상 맛집 텍사스로드하우스의 내돈내산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연일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로 오랫동안 집밥을 먹다가 지겨워서 오랜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텍사스로드하우스는 국내에 평택, 송도, 남양주 그리고 제가 다녀온 김포 현대아울렛 이렇게 4군데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건너온 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스테이크용 고기를 손질하고, 사이드 메뉴인 빵까지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서빙된다고 하여 고기와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희 식구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습니다.

 

김포 텍사스로드하우스 매장

 

매장은 김포 현대아울렛 1층 폴바셋 매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들어가는 입구부터 몹시 텍사스(가보진 않았지만) 스럽네요. 가끔 아이들과 외식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아웃백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텍사스로드하우스도 이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외식 식당에 추가되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오른쪽 한편에 정육점을 연상시키는 고기 코너가 따로 있었고, 부위별로 손질된 신선한 고기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여느 패밀리레스토랑 처럼 친절한 직원분들이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와 식기를 준비해주십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식전 빵과 종이봉투에 들어있는 땅콩을 가져다주시는데, 이 식전 빵이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식전 땅콩과 빵

 

정말 갓 구운 빵처럼 부드럽고, 함께 주시는 크림에는 시나몬향이 나는데 이 크림을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리필해서 먹고 싶었지만 음식을 넉넉히 주문을 했기 때문에 메인 메뉴를 먹지 못할까 봐 참았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저 식전 빵이 또 생각나네요. 처음 아웃백에 갔을 때 식전 빵이 너무 맛있어서 식전 빵을 여러 번 먹다가 메인 메뉴는 다 싸가지고 온 적이 있는데, 텍사스로드하우스의 식전 빵은 아웃백 식전 빵보다 훨씬 더 제 입에는 훨씬 더 맛있었어요.

 

식전 빵과 땅콩을 열심히 까먹고 있다 보면 주문한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저희는 치킨시저샐러드, 풀드 포크 디너, 립아이 콤보 (with 립)을 주문하였습니다. 립아이 콤보와 풀드 포크 디너는 각각 2개씩 수제 사이드 메뉴를 고를 수 있어서 으깬 감자, 모든 야채, 구운 감자, 고구마 마쉬멜로우를 골랐습니다.

 

(위) 구운야채, 으깬감자&브라운소스, 치킨 시저샐러드/(아래) 립아이콤보&고구마 마쉬멜로우, 풀드 포크 디너&구운 감자

 

1. 립아이 콤보

저희가 스테이크랑 립중에 무엇을 시킬지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메뉴입니다. 스테이크와 립이 함께 나오는 메뉴여서 이걸 선택했는데, 립 말고도 그릴드 쉬림프나 그릴드 BBQ 치킨 중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직원분의 추천으로 립아이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주문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신선한 고기로 구워서 그런지 립아이스테이크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애들은 풀드 포크 디너를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네 명 모두 스테이크 먹는데 열중을 해서 스테이크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다음엔 조금 더 스테이크 위주로 주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 나온 립도 너무 달지 않고, 고기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포크로 조금만 건드려도 고기가 떨어지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양념이 너무 강한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립 또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으외로 아이들은 립보다 스테이크를 훨씬 맛있게 먹더라고요.

 

2. 풀드 포크 디너

텍사스로드하우스에 가기 전 블로그에 검색을 해 보니 많은 분들이 강추하시는 메뉴가 풀드 포크 디너였습니다. 식전 빵이 무한리필 가능하므로 빵을 추가해서 (햄버거 용으로 잘라 달라고 하면 잘라서 주십니다) 빵 사이에 양념된 돼지고기를 넣어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저희 가족들은 모두 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풀드 포크도 맛있게 먹었지만 스테이크를 먹는데 조금 더 열중했습니다. 양념된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메뉴 정말 맛있게 드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신 분들께 추천해드릴게요.

 

 

3. 치킨 시저 샐러드

평소에 시저 샐러드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큰 사이즈로 샐러드를 하나 주문했는데, 주변 테이블을 보니 샐러드는 사이드 메뉴로 많이 선택을 하시더라고요. 샐러드 드레싱이 맛있었고, 위에 올라간 치킨도 양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도 샐러드가 맛있다며 치킨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 사이드 메뉴에 나오는 시저 샐러드도 양이 적지 않아 보이니 샐러드 많이 드시지 않는 분들은 사이드로 시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수제 사이드 디쉬

수제 사이드 디쉬 종류가 많아서 고민을 했는데, 저희는 으깬감자, 모든 야채, 구운 감자, 고구마 마쉬멜로우를 골랐습니다. 비주얼은 단연 고구마 마쉬멜로우가 1위였고,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사이드는 으깬 감자였어요. 브라운과 화이트소스 중 한 가지를 고르는 거여서 저희는 브라운을 선택했고, 이 소스를 섞어먹는 으깬 감자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구마 마쉬멜로우도 첫맛은 달달하고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많이 달더라고요. 단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한입 먹고 안 먹었답니다.

 

기타  메뉴

저희가 주문한 메뉴 외에도 애피타이저와, 수프, 디저트, 다양한 음료와 주류가 있었습니다. 음료도 몇 가지 주문할까 하다가 음식을 많이 시켜서 음료까지 마시면 너무 배가 부를까 봐 주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메뉴별 양을 체크했으니 다음엔 음식양을 조금 줄이고, 음료를 시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생맥주가 마시고 싶었던 거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전부 다 해서 84,700원이 나왔습니다. 보통 저희 가족이 아웃백 가도 10만 원 가깝게 나오므로 크게 비싼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다음번에도 패밀리 레스토랑에 갈 일이 있다면 저는 텍사스로드하우스에 갈 것 같네요.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고 내가 사 먹은 텍사스로드하우스 솔직 후기였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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