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서울 카멜커피 웨이팅 꿀팁 후기

오늘은 여의도의 핫플레이스인 더현대서울에 있는 카멜커피의 후기 및 웨이팅 꿀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여의도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카멜커피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토요일 오전이었고, 오픈 타임이니깐 웨이팅이 없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모닝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저랑 같은 마음인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오픈하고 20분 정도 지난 시간이었는데 이미 20분 이상 줄을 서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평일에도 1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는 말을 들어서 이 정도면 줄을 서서라도 먹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줄은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도 40분 정도는 기다린 것 같아요. 스타벅스처럼 빠릿빠릿한 분위기가 아닌 뭔가 직원분들도 여유 있으(?) 시고, 3명 정도 주문받고 음료를 만들고 그 후에 또 몇 명 주문받고 이런 식이라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아마 커피 한잔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있어서 그 시간을 계산해서 주문을 천천히 받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알아두시고, 시간 넉넉히 잡고 가시길 바랍니다. 백화점 도착하시면 웨이팅 미리 걸어두시고, 쇼핑하시다가 알람 오면 커피 드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그리고 기다리는 거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래 웨이팅 꿀팁 이용해서 미리 웨이팅 걸고 가세요. 특히 주말엔 꼭이요.

 

더현대서울 웨이팅 꿀팁

현대식품관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 로그인 후 앱을 통해서 '웨이팅/식당가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시거나 주말에 방문하실 경우 앱을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두시고 백화점 구경을 하시다 알림이 오면 다녀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카멜커피 메뉴

 

더현대서울 카멜커피 매장과 메뉴판

 

기본 메뉴인 카멜커피는 5500원이고, 대부분의 커피들이 5500원에서 6500원 사이입니다. 프랜차이즈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맛있다고 하니 기대해봅니다. 저는 카멜커피의 대표 메뉴인 카멜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커피와 음료가 대부분이었고, 디저트류는 앙버터 하나 있었습니다. 앙버터는 사이즈가 제법 커서 두세 분이 나눠 드시기 좋은 사이즈입니다.

 

더현대서울 카멜커피 매장

더현대서울 카멜커피 매장은 전체적인 규모도 작지만 테이블도 몇 개 되지 않습니다. 매장이 조금 더 크거나 테이블이 조금 더 꽉 차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줄이 길고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는걸 보니 이대로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쯤 되면 주문을 천천히 받고, 매장에 좌석이 적어서 줄을 서게 하는 게 혹시 전략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커피는 맛있다고 하니 기대해봅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진동벨이 아닌 종이에 색연필로 숫자를 적어주십니다. 워낙 진동벨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오히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이 귀엽고 새롭다고 느껴지네요. 

 

 

카멜커피 후기

 

카멜커피 데이크아웃

 

그렇게 번호표를 받고 또 한참을 기다려서 저의 첫 카멜커피를 만났습니다. 저는 날씨가 추워 따뜻한 카멜커피를 주문해봤어요. 직원분께서 크림이 녹기 전에 얼른 드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커피를 받고 처음 든 생각은 "응? 이렇게 작다고?"였습니다. 나름 5500원 주고 주문한 커피라 톨 사이즈 정도는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컵홀더로 감싸주신 컵이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종이컵 사이즈입니다. 커피 컵 사이즈가 대충 짐작이 가시나요? 네 작습니다. 적말 작아요. 

 

약간의 실망감을 감추고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커피 위에 하얀 크림이 올려져 있어서 아인슈페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 모금 마셔보았습니다. 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달달하고 고소합니다. 크림 안의 커피는 고소한 라떼 맛으로 크림과 같이 호로록 마시니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3-4번 정도 마시면 끝나요. 양이 너무 아쉽습니다. 맛있는 아인슈페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 보세요. 하지만 나는 커피 양으로 승부한다 하시는 분들은 화나실수도 있으니 프랜차이즈 커피숍으로 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는 너무 맛있어서 양이 딱 2배만 됐다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상 너무 맛있고, 아쉬운 카멜커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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